SK케미칼,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혈우병 신약 등 바이오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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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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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의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 [사진=SK케미칼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SK케미칼이 독감백신을 비롯한 바이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지난 8월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세포배양 방식의 4가 독감백신이다.

회사에 따르면 한번의 접종으로 4종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한다. 독감은 A형 바이러스 H1N1와 H3N2, B형 바이러스 야마가타와 빅토리아에 노출돼 생긴다. 3가 백신은 A형 바이러스 2종과 B형 1종만 예방할 수 있다.

계란을 사용하던 백신과 달리 무균 배양기를 통해 생산되는 세포배양 기술이 적용, 제조 과정에서 항생제 사용을 없앤 것도 특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한 국산 4가 독감백신 중 유일하게 만 3세 이상이면 누구나 접종할 수 있다.

SK케미칼은 지난 5월 호주 제약사 CSL에 기술수출한 혈우병 치료용 바이오신약 '앱스틸라'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국내 바이오신약 최초의 FDA 시판 허가다.

SK케미칼은 현재 국내 자급화가 안된 폐렴구균·대상포진·자궁경부암·소아장염 등의 백신을 개발 중이다. 아울러 프리미엄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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