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뒤 TPP 탈퇴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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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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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보호무역 강화에 대한 첫 조치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트럼프는 "우리 법과 일자리를 되찾기 위해 취임 첫 날 할 수 있는 행정 조치 목록 작성을 정권인수팀에 요청했다"면서 "무역분야에서는 이 나라에 대한 잠재적 재앙인 TPP 탈퇴의 뜻을 밝힐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간) 발표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밝혔다. 

그는 이를 대신해 양자무역 협정을 통해 미국의 일자리와 산업을 되찾겠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대선 유세기간 TPP 탈퇴를 주장했으며, 앞서 인수위의 취임 100일 내 우선 과제로 꼽았다.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8일(현지시간) 대통령선거 뒤 TPP 탈퇴 계획을 직접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날 동영상에서 국정 과제의 원칙은 '미국 최우선(America First)'라고 강조하면서, 에너지, 규제, 국가안보, 이민, 공직윤리 등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러나 이날 영상에서는 오바마케어 폐지와 멕시코 국경 장벽에 대한 언급은 이날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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