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독 관절염 진통제 '케토톱' [사진=한독]
한독(회장 김영진)은 지난 18일 스위스계 글로벌 의약품유통기업 쥴릭파마와 관절염 진통제 ‘케토톱’에 대해 약 100억원의 해외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출국가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로, 쥴릭파마는 한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2017년부터 해당 국가의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외용소염진통제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1947만달러(약 228억원) 규모로 연평균 11%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또 두 국가도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고 있어 해당 시장의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다.
한독은 해외 시장 수출을 주력 분야 중 하나로 삼고 있다. 이미 개량신약 아마릴M과 아마릴 멕스를 세계 50개 이상의 국가에 수출하고 있고, 2014년 태평양제약 제약사업부 인수로 케토톱을 확보한 후 동남아 수출을 늘려왔다.
또 글로벌 시장 진출을 넓히기 위해 충북 음성에 300억원을 투자한 연면적 약 8,385㎡의 플라스타(plaster) 공장을 건립하고 있고, 최근에는 숙취해소제 레디큐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주원료를 생산하는 일본 업체 테라벨류즈를 인수했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케토톱의 글로벌 브랜드 육성을 목표로 이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며 “케토톱이 1994년 출시 이래 시장을 주도해온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위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