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국노’ 정현욱, 코치로 변신…다시 삼성의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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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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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다시 입는 정현욱.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시절 태극마크를 달고 ‘국노(국민노예)’로 불렸던 정현욱(38)이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해 다시 푸른 유니폼을 입는다.

올 시즌을 끝으로 LG 트윈스에서 마운드를 내려간 정현욱이 친정팀 삼성에서 코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정현욱은 삼성으로부터 코치 제안을 받고 내년 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해 후배들을 지도할 계획이다. 정현욱이 다시 삼성으로 복귀하는 것은 5년 만이다. 

정현욱은 1996년 삼성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했다. 1998년 1군 무대에 올라 삼성의 불펜 한 축을 담당했다. 2008년 삼성에서 10승4패 11홀드 평균자책점 3.40의 성적을 낸 정현욱은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야구대표팀 불펜 투수로 상황을 가리지 않고 마운드에 올라 맹활약하며 ‘국노’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2012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LG 유니폼을 갈아입은 정현욱은 이적 첫해인 2013년 2승5패 2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하며 11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이후 정현욱은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위암 선고를 받고 선수생활의 최대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정현욱은 포기하지 않고 투병 끝에 암을 극복하고 다시 마운드에 서 인간승리의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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