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텍, 한화에이스스팩1호와 합병 상장 "엑스레이 프로바이더, 글로벌 톱5 목표"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디텍터전문업체 디알텍이 한화에이스스팩1호와 합병을 통해 다음달 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안성현 디알텍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한화에이스스팩1호와이 합병상장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톱5 안에 드는 엑스레이 진단영상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성현 대표는 "의료업계가 보수적인데도 대외적으로 제품 개발이 차별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예산을 새로운 기술에 쏟아부을 계획인데  진행된 기술에 대한 결과가 가시화되면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디알텍은 디지털 엑스레이 장비의 핵심부품인 평판형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를 개발한 업체다. 직 간접 엑스레이 디텍터, 여성 유방촬영용 디텍터 등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미국, 일본, 독일 등 국내외 10여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디알텍은 직·간접방식 디텍터를 동시에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업체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디텍터 무선충전시스템은 배터리 교체없이 24시간 엑스레이 검진이 가능하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세계 최초로 슬림 카세트형 여성 유방 촬영용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신철우 디알텍 부사장은 수익전략에 대해서 "4~5년내 요소 기술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만들었으며 내년부터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에도 적극적이다. 미국 동물용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에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미국과 독일 등에도 법인을 설립했다. 상반기 매출은 183억원이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억원, 18억원이다.  안 대표는 "중국 현지업체들이 시장에 진출하면서 경쟁력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고객의 니즈를 부합하기 위해 고급 인력을 충원하려다보니 인건비가 많이 든다"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화에이스스팩1호와 합병비율은 6.24대 1이며 액면가는 100원으로 총 3884만6008주를 발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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