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주민 갈등 줄이는 건물 관리 방법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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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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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집합건물 관리 시민학교 운영

  • 주민·관리사무소장 대상으로 다음달 6일부터 사흘 동안 개최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서울시는 상가·오피스텔·아파트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줄이기 위해 ‘집합건물 관리 시민학교’를 개설해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시민학교를 통해 주민과 관리인이 △집합건물관리 관계법령·제도 △관리비 구성항목 △관리비 회계처리 방법 △공사·사업자 선정 절차 △장기수선계획 및 충당금 집행 △층간소음 예방 및 해결방안 등을 이해해 건물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좌에는 관련 분야에 현장 경험이 있는 변호사와 상가·오피스텔 관리비 회계를 알려줄 공인회계사, 관리비 절감 노하우를 갖고 있는 주택관리사 등이 다양한 강의와 현장 사례를 통해 수강생의 이해를 돕는다.

구체적인 강좌는 △관리단 대표와 관리주체의 업무 △행정청의 지도감독 △관리비 절감방안 △분쟁유형 소개 및 판례 경향 △하자분쟁·누수 등 구체적인 분쟁과 해결방법 등으로 구성된다.

앞서 집합건물 관리 시민학교는 올해 상반기 강좌에서 총 12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 하반기 강좌는 주민과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등을 대상으로 다음달 6일부터 사흘 동안 세 번에 걸쳐 서울시 시립미술관에서 운영된다. 세 번의 강의 중 두 번 이상 출석한 수강생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한다.

수강신청은 오는 30일까지 서울시 집합건물 통합정보마당(http://openapt.seoul.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송호재 서울시 주택정책과장은 “집합건물이 크게 늘어나는 현실에서 시민교육을 통해 각종 민원과 분쟁을 줄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강좌로 참여를 위한 주민역량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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