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년 국비확보에 막바지 총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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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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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예산안에 지역현안사업 반영 주력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도가 내년도 국비확보에 막바지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정부 비상시국임을 감안해 도와 의회,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이 초당적으로 협력해 예산절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도는 내년 지역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원희룡 지사와 신관홍 도의회 의장이 함께 22일 국회 예산결산 조정 소위원회를 전격 방문해 막바지 국비예산 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국회 방문에 있어 도에서는 원 지사와 김정학 기획조정실장이, 도의회에서는 신 의장과 박원철 의원이 함께 했다.
 

▲국회 예결위원장인 김현미 의원(오른쪽)을 만나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사업 등 20개 국비 사업·619억원 규모 증액에 대해 추가 지원을 건의하고 있는 원희룡 지사와 김정학 기획조정실장 [사진=제주도]


이날 원 지사와 신 의장은 국회 예결위원장인 김현미 의원과 예결위간사인 김태년 의원, 김동철 의원, 제주지역 담당의원인 강석진 의원을 차례로 만나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사업 등 20개 국비 사업·619억원 규모 증액에 대해 추가 지원을 건의했다.

또 △정부 증액이 필요한 제주공항 입체교차로 조성 80억원 △도두하수처리장 증설 45억원 △서귀포 크루즈항 건설 123억원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사업 104억원 △서귀포 음식물 쓰레기 감량화사업 43억원 등에 대해 추가적인 증가분으로 국비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특히 서귀포 크루즈항 건설,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 농산물 해상운송비 지원사업 등 18개 사업은 상임위서 증액 의결됐던 점을 감안해 예결 조정소위에서도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에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원 지사는 “정부예산안 심사가 막바지”라며 “제주현안 해결을 위해 필요한 주요 국비사업들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 도의회와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회 인적 네트워크 등 가능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내년 정부예산에 제주 현안 사업예산이 최대한 많이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정부예산안은 지난 7일부터 예결위 소위원회 심사가 진행중이다. 다음달 2일 본회의를 개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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