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파주시는 2014년부터 시행한 ‘스마트워터시티 시범사업’의 결과로 1%에 불과했던 파주시 수돗물 직접 음용률이 3년 만에 35%포인트 가량 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자원공사가 수돗물 불신을 해소하고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건강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추진 중인 스마트워터시티 시범사업은 2014년 파주시 교하·적성 지역을 시작으로 지난해 월롱 지역을 추가한 2단계 사업에 이어 올해 4월부터는 파주시 전 지역으로 대상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사업 전 1%에 불과했던 수돗물 직접 음용률은 시범사업 결과, 2014년 19.3%에서 지난해 24.5%, 올해 36.3%까지 상승했다.
스마트워터시티 사업은 취수원에서 각 가정에 이르는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수질과 수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수돗물 수질과 누수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스마트센서 △소독제(염소) 냄새를 최소화하는 재염소 설비 △물 공급 과정 중 수질오염을 예방하는 관세척·자동드레인 등의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 등을 구축해 각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건강한 수돗물을 공급한다.
수자원공사는 스마트워터시티 사업 만족도가 2014년 81%에서 올해 94%까지 상승했으며, 유수율 또한 75%에서 88%로 올라 연간 약 5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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