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유인나 "中 드라마 중도 하차, 더 잘 할 수 있는 분이 하시게 된거라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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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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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나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유인나가 최근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 내 한류 드라마 제한령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유인나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 3층 그랜드홀에서 열린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 연출 이응복 / 제작 화앤담픽쳐스 이하 ‘도깨비’) 제작발표회에서 “각자의 역할은 항상 우리의 영역이 주는 게 아니라 신이 주는 거다라는 말씀을 들은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중국 드라마가 무산됐고, 현재 ‘도깨비’에서 써니 역을 하게 된 것은 돌고 돌아 제자리를 찾게 된 것 같다”며 “중국 드라마에서 제 역할은 더 잘 할 수 있는 분이 하시게 된거라 생각하고, ‘도깨비’를 통해 연기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유인나는 중국 현지에서 촬영 중이던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했다. 이는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로 인한 중국의 한류 드라마 제한령에 대한 보복이 아니냐는 파문이 일어난 바 있다.

유인나는 ‘도깨비’에서 혈혈단신 천애고아로 누군가의 첫사랑이 되는게 세상에서 제일 쉬운 곧 서른 써니를 연기한다.

한편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신비로운 낭만설화. ‘로코 대가’ 김은숙 작가와 ‘히트작 메이커’ 이응복 감독이 올해 초 대한민국을 휩쓴 KBS ‘태양의 후예’ 이후 또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도깨비’는 오는 12월 2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tvN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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