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1176.1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10.5원 하락했다. 하락폭은 지난 9월 27일 11.4원 이후 약 2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9.6원 하락한 1177.0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중 한 때 1173.1원까지 떨어졌으나 다시 하락폭을 줄였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최근 강세 국면을 지속했던 달러화가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가 재정투자를 통해 경기를 부양할 것이라는 전망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정책금리 인상 전망이 더해지며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이번주 들어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달러화 매도 물량도 쏟아졌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61.05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대비 7.35원 하락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