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운전기사“2012년 대선 때 야당에 전화했지만 기자회견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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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3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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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의혹을 받는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씨의 운전기사 증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지난 1985년부터 2004년(1994∼1995년 제외)까지 최순실 씨 일가의 운전기사를 한 김모(64, 이하 최순실 운전기사)씨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야당에 전화했지만 기자회견을 안 했다고 밝혔다.

22일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 운전기사는 “(대선이 있던 2012년)내가 하도 열 받아 ‘너(최씨)는 앞으로 만날 일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 야당 쪽에 전화를 하긴 했다”고 말했다.

최순실 운전기사는 “주위에서 ‘하지 마라’고 말려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다”며 “당시 야당에 (이런 내용을 공개)해버렸으면 박 대통령이 (대통령에) 안 됐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최순실 운전기사는 최순실 일가가 박근혜 대통령의 1998년 달성 보궐선거에서 수억원을 지원했다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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