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최순실, 부동산 정책까지 사전보고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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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3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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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비선실세 최순실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까지 사전에 보고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의 국정개입이 스포츠, 문화 분야를 넘어 부동산에까지 미치면서 파장이 예상된다.

22일 한겨레에 따르면 정호성 전 비서관이 최씨에게 전달한 비밀문건 47건 가운데 국토부의 부동산 대책과 관련된 문건은 2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문서를 넘긴 시기도 박근혜 정부의 첫 부동산 종합대책인 ‘4.1 대책’ 발표를 10일 정도 앞둔 시기였다. 이 문서에는 국토부장관이 현안 보고한 부동산 주요 정책을 청와대 경제수석실이 검토한 내용이 들어 있었다.

최씨는 부동산 투자를 통해 천문학적인 재산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씨에게 유출된 부동산 정책 관련 문건과 재산형성 과정에서의 연결고리가 나타날 경우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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