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보도하고 그동안 오바마 대통령은 '전략적 인내' 정책을 바탕으로 북한과 고위급 협상을 하지 않으면서 북한의 김정은이 핵무기를 포기하겠다는 약속을 기다렸다고 덧붙였다.
전·현직 미 정부 관리들은 북한의 핵무기 발전 속도, 특히 탄도 미사일에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으며 좀 더 공격적인 대북 전략을 요구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지낸 마이클 멀린은 21일 (현지시간) "우리가 그냥 가만히 앉아서 (김정은이) 점점 커지도록 계속 내버려둔다면, 우리는 그런 능력을 갖춘 이를 보게 될 것이며, 이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박인국 전 유엔 주재 한국 대사는 "새 행정부는 북한과 중국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며 "(북한이 핵무기를 지니면) 협상을 결렬시키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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