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오르자 'CP 발행 급증'…연중 최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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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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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채권 금리가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지난 10월 한 달 동안 기업어음(CP) 발행이 크게 늘어 연중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0월 CP 발행액은 14조7636억원으로 월간 기준 연중 최대였다. 9월 발행치(13조921억원) 대비 1조6000억원 넘게 급증한 규모다.

이달 들어서도 17일까지 7조3962억원 규모가 발행됐다. 지난 9월 말 AA-급 무보증 회사채 3년물 금리는 연 1.669%였지만, 10월 들어 연 1.8%대로 크게 올랐다.

또 이달 들어선 연 2%를 넘은데 이어 18일 연중 최고치인 연 2.132%, 22일에는 2.141%를 찍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BBB- 3년물 금리도 지난 22일 연 8.250%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로 마감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CP 91일물 발행금리는 9월 말 연 1.49%에서 이달 22일 연 1.54%로 5bp(1bp=0.01%p) 상승하는 데 그쳤다. 회사채 시장이 냉각되면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CP로 자금조달을 대신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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