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중국 구이저우성에서 양 도·성 경제인 교류 지원과 구이저우성 관광객 충남 유치에 나섰다.
중국 GDP 성장률 2위로 서부 대개발 핵심지로 꼽히는 구이저우성과의 자매결연 체결과 ‘충남의 날’ 행사 참가를 위해 중국을 방문한 안 지사는 23일 구이저우 구이양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경제인 교류회와 충남 관광 설명회에 잇따라 참가해 ‘충남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도 경제사절단을 비롯한 도 방문단, 구이저우성 기업 및 정부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가한 경제인 교류회는 양 도·성 현황 소개와 기업인 간 비즈니스 상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도내 참가 기업은 충남경제사절단선정위원회에서 공모를 통해 뽑은 자동차 부품과 철강 플랜트, 생활용품, 화장품, 식의약품 등 11개 업체이며, 빅데이터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KT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축사를 통해 무역수지 전국 1위, 경제성장률 전국 2위를 기록 중인 충남의 역동적인 경제 여건 등을 설명하며, 구이저우 기업인들이 충남에 대해 관심을 갖고 충남의 경제인들과 교류하며 함께 발전해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 지사는 이어 충남 관광 설명회장으로 이동,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을 만나 충남 관광 홍보 활동을 가졌다.
충남 관광 설명회는 지난 9월 광둥성 관광 설명회 개최 이후 중국 내 교류지역에 대한 관광 마케팅 강화 계획에 따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했으며, 도는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개발한 맞춤형 관광코스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맞춤형 관광코스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국립생태원 등 서해안 생태체험 관광, 논산 육군훈련소를 주제로 한 안보 체험 관광, 온천 관광 상품 등으로, 현지 여행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경제인 교류회 및 관광 설명회 일정을 마친 안 지사는 이어 중국 혁명의 성지로 불리는 ‘준이회의’ 개최지와 마오타이주 생산 공장을 잇따라 찾아 현황을 청취하고 현장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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