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 이색테마축제 ‘초가집 새지붕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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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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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민속촌]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본격적인 겨울 시즌을 맞아 한국민속촌이 오는 26일부터 국내 유일의 이엉잇기 테마 축제 ‘초가집 새지붕 축제’를 진행한다.

이엉잇기는 겨울 추위와 폭설에 대비해 초가집의 헌 지붕을 내리고 새 지붕을 얹는 전통 세시풍속이다.

이번 축제는 아이들을 위한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가득해 초겨울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먼저 교육과 추리게임을 접목시킨 ‘새볏짚 도둑 검거 대작전’이 매일 진행된다. 관람객이 탐정이 되어 초가마을의 사또가 도난당한 볏짚의 행방을 쫓는 미션형 스탬프투어다.

이엉잇기 작업이 한창인 사건 현장에서 이엉잇기에 대해 배우며 숨겨진 단서를 하나하나 추적하는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말에는 이엉잇기 작업을 직접 놀이로 체험하는 ‘이엉갈이왕 선발대회’가 열린다. 새끼줄 꼬기, 헌지붕 털기, 짚단 올리기 등 전통방식 이엉잇기 과정을 빠르게 완료하는 팀에게 선물을 제공한다.

선발대회 장소에서는 민속촌 장인의 초가지붕 용마름 틀기 시연과 함께 볏짚으로 만든 새집, 볏짚 삼태기, 망태기, 짚풀 방석 등 볏짚을 활용한 공예품 전시도 동시 진행된다.

헌지붕 속의 이엉에서 자란 굼벵이를 테마로 한 이색 이벤트도 마련된다. 초속 0.72센티미터의 굼벵이끼리 속도를 겨루는 세기의 레이스 ‘F1 굼벵이 그랑프리’가 12월 3일 단 하루만 진행된다.

레이스 시작 전 관람객은 굼벵이 레이서에 베팅할 수 있으며, 레이스 결과에 따라 상품 증정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왕꿈틀이 선발대회’는 말 그대로 가장 큰 굼벵이를 찾아내는 대회다. 1년 동안 영양가 넘치는 이엉에서 자라 우람한 크기와 뽀얀 피부를 자랑하는 굼벵이를 찾아내고, 전자저울에 무게를 달아 그 중 가장 무거운 굼벵이를 채집한 관람객에게 선물을 제공한다. ‘굼벵이 잡기&키우기’ 체험에서는 굼벵이를 직접 잡아서 키울 수 있는 성장키트도 판매된다.

이 외에도 민속촌 캐릭터 ‘굼박사’가 운영하는 체험존 ‘굼벵이 비밀연구소’에서는 굼벵이가 자라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는 성장과정을 관찰하고, ‘말린 굼벵이 시식’ 체험, ‘굼벵이 달인 물로 손씻기’ 체험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축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민속촌 홈페이지(http://www.koreanfolk.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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