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6번 바꾼 최태민, 51년전 '유가증권 위조' 혐의로 4년간 도피…직업도 수십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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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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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최순실 부친인 최태민의 영화같은 과거가 드러났다.

23일 채널A에 따르면 최태민은 1942년 일제강점기 당시 고향에서 일제 순사를 하다가 해방 후 경찰이 됐다. 이후 최태민은 군인 승려 교장 등 수많은 직업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도원, 최상훈, 최봉수, 최퇴운 등으로 이름을 바꿨던 최태민은 지난 65년 '유가증권 위조' 혐의로 입건돼 4년간 도피 생활을 하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종교 생활을 하기 시작한 시기는 1969년으로 영세를 받은 최태민은 1971년 불교 기독교 천주교를 합친 '영세교' 교주가 됐다. '육영수 여사에게 빙의됐다'며 박근혜에게 접근한 최태민은 대한구국선교회를 창설했다. 

당시 최태민은 횡령 14건, 변호사법 위반 11건, 권력형 비리 13건 등 모두 44건의 범죄 혐의로 당시 중앙정보부가 작성한 수사보고서에는 '범죄자'로 규정돼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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