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브로콜리의 다양한 효능과 올바른 섭취 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타민 C의 보물창고로 알려진 브로콜리는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 푸드는 물론 미국 국립 암연구소의 10대 암 예방 식품이기도 하다. 브로콜리 100g에는 비타민 C가 160mg가량 들어 있는데 이는 레몬의 2배에 해당될 정도로 영향이 풍부하다.
브로콜리에는 베타-카로틴, 셀레늄, 비타민 A, 설포라판 등의 성분이 있어 장수 식품으로서 좋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 있는 활성산소를 제거해주기 때문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며, 셀레늄 성분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향상 시켜 주는 성분으로 비타민 A와 함께 피부와 점막의 저항력을 향상 시켜 주어 세균 감염과 감기 예방에도 좋다. 셀포라판은 대표적인 항암 성분으로 암 중에서도 전립선암, 대장암, 폐암, 간암, 유방암, 췌장암 등에 특히 효과가 있다.
이 밖에도 브로콜리 속에는 양배추보다 더 많은 비타민 U가 들어 위장 질환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U는 비타민으로 명명되었지만 그 작용은 약품에 가까운 수준이다. 비타민 U가 브로콜리에 들어있는 설포라판 성분과 함께 작용하면서 섭취한 사람이 위염과 위궤양 예방을 하는데 큰 효능을 발휘한다.
좋은 브로콜리는 봉오리가 빈틈없이 빽빽하고 짙은 녹색을 띤다. 봉오리 안쪽이 누런빛을 띄는 것은 오래된 것이다. 줄기에도 영양성분이 있으므로 줄기의 딱딱한 밑 부분만 제거한 뒤 봉오리를 하나하나 떼어 내고 잘라내 영양 손실이 가장 적은 데쳐 먹는 방법으로 섭취하면 좋다. 데치기 등의 조리 후에도 비타민 C의 손실이 적어 요리로 섭취해도 성인 비타민C 1일 권장량을 충족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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