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4일 부산에서 열리는 '해양수산과학기술대전' 개막식에서 '2016년 해양수산과학기술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해양수산과학기술대상은 해양수산 분야 연구개발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만들고 이를 보급, 확산함으로써 해양수산업의 발전과 해양수산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한 산학연 종사자를 발굴하는 제도로 지난해 첫 시행됐다.
올해 대상 수상 기관인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은 해양바이오 분야 창업 투자 지원과 수산산업 창업투자 지원을 통해 관련 업계 매출액이 각각 620여억 원(수출 256억원 포함), 24억원 증대하는 데 기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신희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과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기관)가 수상했다.
신 연구원은 해양 미생물에서 항암·항염 효과가 있는 신물질을 분리, 추출해 항생제 내성균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했으며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동해안 명태자원 회복을 위해 국내 최초로 명태 종묘 생산에 성공하고, 가리비 종묘 생산 및 양식기술을 보급으로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 밖에 우수상은 이기성 테크로스 책임연구원, 정민민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연구사, 코캄(기관), 보비씨앤이(기관)에 돌아갔다.
최준욱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앞으로도 해양수산 과학기술 발전과 산업 진흥에 기여한 과학기술인을 발굴해 이들의 사기를 높일 계획"이라며 "해양과학기술대상이 해양수산발전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