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해 구설수에 올랐던 손연재 양학선이 문제가 아니다. 장시호를 모른다던 이규혁의 뻔한 거짓말이 더욱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22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장시호는 지난해 7월 SNS에 이규혁과 찍은 사진과 함께 "20년 동안 변치 않은♥ 우정으로. 이젠 아들의 스승이자 든든한 삼촌으로! 곁에 있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행복하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최순실 국정농단' 논란이 일기 시작한 후 장시호가 개입된 동계영재스포츠센터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자 이규혁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전혀 모른다. 다른 단체에 연결된 인물 아니냐"며 모른다고 말했다.
하지만 거짓임이 밝혀지자 이규혁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는 "시호라는 이름은 낯설다. 유진이(장시호 본명)는 중학교 후배였고, 가까운 친구였다. 유진이 집안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고, 지인분 중에 누가 잘 나가나 보다 정도로 생각했다"며 말을 바꿨다.
하지만 또다시 장시호와 이규혁이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오자 그를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이규혁은 동계영재스포츠센터 협력사인 누림기획의 주식을 다량으로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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