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나라꽃 무궁화의 위상을 드높이고,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를 무궁화가 만발하는 무궁화 특화도시로 만들기 위한 “무궁화 테마공원”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본부장 홍성덕)는 23일 행복도시 전월산 인근에 조성예정인 “무궁화 테마공원” 착공식을 갖고 공원조성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무궁화 테마공원 조성사업은 행복청이 세종특별자치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 TJB 대전방송과 지난해 8월 체결한 '무궁화 공원 조성 및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국가적 상징성과 민족적 정체성을 담고 있는 우리나라 국가행정의 중심 도시인 행복도시에 나라꽃인 무궁화를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공원이 조성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무궁화 테마공원”은 전월산과 원수산을 연계하는 행복도시 녹지축 핵심공간에 무궁화를 테마로 설치되는 행복도시의 랜드마크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궁화 테마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무궁화 테마공원”은 13만㎡의 넓은 면적에 총사업비 77억원을 투입하여, 무궁화 품종원, 세계국화원, 무궁화 색채원, 무궁화 휴게정원, 조형 미로원 등 5개의 테마 정원으로 꾸며, 2018년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배달계, 백단심계, 홍단심계 등 전 세계에 분포한 300여종에 달하는 다양한 품종의 무궁화가 형형색색 식재되며 무궁화의 역사, 의미, 종류, 재배 및 관리법 등 무궁화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 그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각 나라의 국화와 사계절 피는 꽃을 심고, 피크닉장, 잔디마당 등의 체험 및 여가공간도 확보하여, 내, 외국인 누구나 방문하여 무궁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과 휴식의 명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 무궁화 테마공원은 숲을 배경으로 가득 핀 무궁화 공원을 걸으면서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나라꽃인 무궁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서, 나라사랑의 마음을 되새기고 고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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