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기후기술'로 아프리카 진출…개도국 기술지원 사업 수주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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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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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로고[사진= 미래창조과학부]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녹색기술센터가 지난 21일 국내 최초로 유엔기후변화협약 하 개발도상국에 대한 기술지원 이행기구인 CTCN이 발주하는 개도국 기술지원 사업을 프랑스 기관 GERES과 공동 수행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3일 미래부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아프리카 기니의 고질적인 가뭄문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수립한 각종정책·계획 실현에 필요한 재정 전문가 양성 및 지속적인 재원 확보 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2015년 6월 기니 NDE(국가환경부)가 CTCN에 기술지원(TA)을 요청하면서 기획됐다.

CTCN 기술지원 사업은 소정의 요건에 따라 심사를 거쳐 가입승인 완료된 회원기관에만 입찰 참여자격이 부여되기 때문에, 미래부 기후 기술협력팀은 한국의 NDE로서 그간 다양한 인식확산 및 이해도 제고 활동을 통해 국내 CTCN 회원기관 증대를 위해 집중 노력해왔다.

이번 기술지원(TA) 사업 수주 성공은 미래부가 그간 추진했던 다양한 국내·외 기반조성 활동들과 녹색기술센터가 기후기술협력 분야의 선도 기관으로서 국내 최초로 도전적이고 과감하게 입찰을 시도한 덕분에 이뤄낸 성과라는 평가다.

녹색기술센터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국제적 인지도 및 공인된 사업이력을 확보하고, 국내 기관들의 기후기술 협력에 대한 이해·역량·경험 확대에 기여함으로써 향후 기술지원 사업의 추가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개도국의 기후변화 문제를 기후기술 기반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지원사업이, 더 나아가 국제 기후금융기관인 녹색기후기금(GCF) 및 다자개발은행(MDB) 등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연계·발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기대하고 있다.

미래부는 국내 최초로 수주한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함과 동시에, 성공사례 및 추진경험 확산·공유를 통해 국내 기관들의 후속 참여 확대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국내 우수 기후기술·산업의 해외진출 및 온실가스 해외감축분 확보 기반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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