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압류명품 40점 4천500만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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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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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찰품목 8점은 내년도 재매각 예정.

[사진제공=안양시청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지난 21일 시청강당에서 연 압류명품 공매에서 모두 40점을 매각했다.

이날 열린 공매에는 3백여명이 참여했으며, 롤렉스와 피아제 명품시계 2점, 명품가방 8점, 순금 등 귀금속 22점, 골프채 6점, 고급양주와 수석 10점 등 모두 48점이 출품됐다.

모두 지방세 고액체납자들로부터 압류한 명품들로 시는 공매에 앞서 압류 물품에 대한 명품전문 감정업체의 감정을 거쳤다.

이날 공매에서는 총 40점이 매각됐고, 그 대금만 4천500만원에 이르며, 체납처분비를 제외한 전액은 체납액에 충당된다.

고가에 낙찰된 물품은 롤렉스와 피아제 시계 2점으로 각각 1천769만원과 1천750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 7만원이었던 수동식 캐논 카메라는 25만원, 감정가 40만원의 바이올린은 47만원에 각각 낙찰돼 새 주인을 찾았다.

대체로 30만원대의 감정가가 매겨졌던 루이뷔통과 구찌 등 명품가방도 35만원에서 40만원에 그리고 골프채가 6점 중 3점이 40 ∼ 50만원에 각각 낙찰됐다. 또한 양주 5병 중 3병이, 수석 3점 중 2점도 각각 새 주인의 손에 건네졌다.

10만원 전후의 감정가가 매겨진 금반지 등 귀금속 22점도 모두 주인을 찾아갔다.

감정가 81만원짜리 다이아몬드 목걸이는 88만원 낙찰됐다. 시는 유찰된 8점(지갑 3점, 골프채 3점, 양주 1점, 수석 1점)은 2017년에 재매각 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올해 들어 지방세 고액체납자 16명의 집을 가택 수색해 명품가방과 귀금속을 비롯, 149점을 압류했으며, 체납세 1억500만원은 현장에서 징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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