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유라시아대륙철도 시대 KTX광명역 활용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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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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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광명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광명시(시장 양기대)와 ‘KTX광명역 교통·물류 거점 육성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22일  ‘유라시아대륙철도 시대의 KTX광명역 활용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통일에 대비해 KTX광명역의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 지정과 철도를 포함한 교통망 확충, 유라시아대륙철도 연결 기반 조성, KTX광명역 교통·물류 거점 육성 및 대응방안 등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경석 공주대 교수는 ‘광명역의 위기와 대응방안’에서 “특별관리지역에 KTX광명역과 연계한 물류·비즈니스 복합거점을 확보해 유라시아대륙철도의 고속 물류 기능을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서울 우회노선 확충, 국제터미널과 국제 교통서비스센터 설치를 장기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서종원 한국교통연구원 박사는 ‘유라시아대륙철도와 연계한 KTX광명역의 위상과 역할’ 발표에서 인천·화성 등과 연계한 한중 해저터널 구상을 제시하고, 광명을 기점으로 철도와 해저터널 연계한 환발해(環渤海) 메가 경제권을 개발해 경제거점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기원 KG엔지니어링 이사는 ‘2030 광명시 도시기본계획’ 발표에서 “접근성이 우수한 입지 여건을 바탕으로 KTX광명역을 국제 쇼핑특구로 개발해 KTX광명역세권의 위상을 강화하고 동서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며 주변 도시와의 연계성과 광역 접근성을 고려한 계획을 수립할 것”을 제안했다.

양기대 시장은 세미나에 참석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며, “KTX광명역이 한반도를 넘어 유라시아대륙을 관통하는 교통·물류의 허브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KTX광명역을 통해 통일과 동북아 경제영토 확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천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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