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국립생태원과 AI 방역 공동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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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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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유입방지를 위해 방역장면[사진제공=서천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지난 16일 이후 전남 해남 등 4개 시도 6개 시군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여 확산조짐을 보임에 따라 관내 유입방지를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철새도래지인 금강하구에 인접한 서천군은 철새로 인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하여 관내 가금류 사육농가 52호(230만수)에 대하여 AI 전담 공무원을 배치 주 2회 이상 예찰 및 현장점검을 수행하고 있으며, 공동방제단을 동원 농가 주변 순회 소독을 실시하는 등 AI차단을 위한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국립생태원측과 방역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생태원에서는 방문객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사육중인 멸종위기종 조류 50여 수를 보호하기 위하여 실내로 이동조치 했다.

 한편, 올해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는 과거 발생한 바이러스와는 다른 타입으로 인체감염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성면 농림과장은 “서천군은 지금까지 단 한건의 AI도 발생한 적이 없는 청정지역으로 앞으로 철저한 사전 방역을 통해 AI 유입을 막아내겠다”며 “관내 축산농가는 야생조류의 접근을 차단하고 철저한 소독 등 자율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축산 관련 행사나 모임을 자제해 줄 것과 조류인플루엔자 등 전염병 의심가축 발견시 신속히 서천군 농림과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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