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학번역원은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독일·스페인·프랑스·러시아 4개 대학과 '2016 해외 유수대학 번역실습 워크숍'을 개최한다. [사진=한국문학번역원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성곤)은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해외 한국어·한국문학 과정 개설 대학교(독일 보훔대·스페인 말라가대·프랑스 국립동양학대·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와 '2016 해외 유수대학 번역실습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김숨·이장욱·하성란·윤고은 작가가 함께하며 이들은 각각 독일, 스페인, 러시아, 프랑스에서 한국문학 번역작업에 참여하게 된다.
워크숍은 현지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2~3개월간의 번역세미나를 진행한 후, 해당 작가를 현지 대학으로 파견해 현지 수강생과의 번역공동작업을 통해 번역결과물을 점검·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문학번역원 측은 "해외 한국학과는 여전히 전문적인 한국문학·번역수업이 부재해 한국문학 원어민 예비번역가를 양성하는데 한계를 보여왔다"며 "이번 워크숍은 한국문학 이론에서 벗어나 실습 중심의 수업을 제공함으로써 해외에서 자발적으로 한국문학을 번역·소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가별 상세 일정 및 번역실습 대상작품
△보훔대(독일, 11월29일~12월1일) 김숨, '왼손잡이 여인'
△말라가대(스페인, 11월29일~12월1일) 이장욱, '기린이 아닌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
△상트페테르부르크대(러시아, 11월25~29일) 하성란, '오후, 가로지르다'
△국립동양학대(프랑스, 12월1~2일) 윤고은, '불타는 작품'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