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연구원, 청년층 취업 활성화 방안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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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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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중소기업연구원은 국민경제자문회의, 한국고용정보원이 공동 주최하고, 중소기업청이 후원하는 ‘청년층 경제활동 현황과 취업 활성화 방안’ 세미나를 23일 오후 2시 서울 신대방동 중소기업연구원 KOSBI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공동 세미나는 청년층의 중소기업 취업과 창업을 촉진하고 정보의 미스매치를 완화함으로써, 1999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는 청년실업률을 완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우수한 청년인력을 중소기업으로 취업시키기 위해서는 대-중소기업간의 임금격차를 줄이려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중소기업 경영성과급에 대한 세액공제 제도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민선 연구위원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에 경영성과급 등 특별급여의 격차가 크게 나타나며, 우리나라의 임금불평등 현상이 OECD 주요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소기업들이 내일채움공제, 스톡옵션 등 성과공유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제도 도입 우수 기업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노민선 연구위원은 산업기능요원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전문계고에 대한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는 등 고졸 취업 활성화에 보다 많은 정책적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10년간 200만명 이상의 고졸 인력에 대한 초과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고졸 취업에 대한 중소기업의 수요가 많기 때문에 뿌리산업 중심으로 외국인 의존도를 낮추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워크넷 강소기업 정보를 활용한 취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김균 한국고용정보원 전략마케팅팀장은 청년 취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소기업 정보를 워크넷을 중심으로 통합하여 일자리 정보와 기업 정보를 일원화 하는 것이 중소기업 정보제공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균 팀장은 워크넷을 통해 강소기업을 선별 제공하여 성장 가능성 있는 중소기업 일자리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한다면 청년 실업률 완화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세 번째로 ‘중소기업 창업 및 창직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이기현 한국소호진흥협회 이사는 ‘창직’은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기존의 ‘창업’과는 다른 개념으로 새로운 직무 및 직업의 발굴 및 육성이라는 개념이라고 설명하며, 중소기업 창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러한 창직 개념의 이해가 중요하고, 창직 활동을 통해 신직무-신직업으로 발전하는 과정과 창업활동까지의 연계가 필요하다고 언급하였다.

이기현 이사는 이에 청년들이 취업과 창업 이외에 현실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방안을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청소년층이 선호하는 새로운 직무와 직업을 발굴, 홍보하여 이러한 업무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이윤재 숭실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전문가 패널로는 박철우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교수, 박혜린 옴니시스템 대표, 신동화 IBK경제연구소 부소장, 이병욱 충남대학교 교수, 이상훈 중소기업청 경영판로국장, 이인재 인천대학교 교수, 정욱조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실장이 참여하여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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