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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인도고아국제영화제'서 한국영화 진출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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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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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고아국제영화제 행사 모습.[사진=영화진흥위원회]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는 인도 최대 국제영화제인 제47회 인도고아국제영화제에서 주인도한국대사관, 델리한국문화원과 함께 한국영화 특별전과 한-인도 공동제작 포럼, 한국영화의 밤 등 한국영화 종합홍보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15년에 체결된 한-인도 시청각 공동제작협정 후속조치의 일환인 한국의 인도고아국제영화제 주빈국(country of focus) 초청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양국 간의 본격적인 교류와 협력을 위한 첫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1일 한국영화와 영화산업을 알리고 인도와의 영화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개최된 '한-인도 공동제작 포럼'에서는 인도 프로듀서, 제작사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활발하게 공동제작을 추진하고 있는 크로스픽쳐스 김현우 대표, N.E.W 김현철 이사와 영화진흥위원회 국제사업팀 박덕호 팀장이 한국영화산업 현황을 소개하고 인도와의 협력사례 및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이번 포럼에서 양국의 영화인들은 한국과 인도의 영화와 영화인들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야 산업적인 교류가 활성화 될 수 있음에 공감하고 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같은 날 21시 주빈국 초청 기념과 양국 영화계 네트워크 장 마련을 위해 열린 '한국영화의 밤' 행사에는 임권택 감독, <터널>의 김성훈 감독, <동주>의 이준익 감독, <사도>를 제작한 조철현 프로듀서 등 한국영화관계자와 인도고아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조현 주인도 한국대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인도 주요 영화인 400여 명 또한 참석해 한국영화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했다.

영화진흥위원회 김세훈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일부 지역에 편중돼 있는 한국영화 수출의 다변화를 꾀하는 한편,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인도 지역에 한국영화가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 47회 인도고아국제영화제에서는 김성훈 감독의 <터널>을 비롯 총 18편의 한국영화가 인도 관객을 만날 예정이고, 이준익 감독의 <사도>는 공식 경쟁부문에 출품, 김지운 감독의 <밀정>은 영화제 폐막 작품에 선정됐다. 20일(현지시간) 열린 개막식에서는 한국영화의 거장 임권택 감독이 평생공헌상(Lifetime Achievement Award)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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