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방울방울' 왕지혜 "촌스러운 콘셉트, 내게도 이런 모습이 있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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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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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사랑이 방울방울'의 배우 왕지혜[사진=SBS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왕지혜가 세련미를 벗고 순박한 여인으로 변신한다.

23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SBS 새 일일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극본 김영인·연출 김정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강은탁, 공현주, 김민수, 왕지혜, 이상인, 이종수가 참석했다.

이날 왕지혜는 은방울 역에 관해 소개하며 “저의 낯선 모습에 적응하는 게 오래 걸렸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PD님을 비롯해 제작진들과 함께 방울이에 관해 고민했다. 최대한 방울이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한 뒤, “(방울이는) 치장하는 것에 관심이 없는 캐릭터라 아직 촌스럽다. 다들 언제 예뻐지는 거냐고 묻더라”는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왕지혜는 “해보지 않았던 역할에 도전하게 돼 즐거웠다. ‘내게도 이런 모습도 있구나’ 싶었다”며 “특히 저희 어머니가 굉장히 좋아하시더라. 그걸 보면서 방송을 보실 어머니들께도 사랑받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뿌듯하고 보람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은 옛 연인의 심장을 이식 받은 남자와 특별한 사랑을 하게 된 한 여자가 자신을 둘러싼 비밀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담은 가족 멜로 드라마다. ‘당신은 선물’의 후속으로 오는 28일 오후 7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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