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청와대 비아그라 구입에“소독용 알콜대용으로 보드카 구매했는지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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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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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전 의원 페이스북[사진 출처: 김광진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청와대가 비아그라를 고산병 치료제 용도로 구입했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전 의원이 소독용 알콜대용으로 보드카 구매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광진 전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청와대 비아그라 구입에 대해 “비아그라를 고산병 치료제로도 쓴다고...‘~로도’라는 건 원래 고산병 치료제가 없을 때 대용품이라는 건데 우리나라 최고의료기관이 고산병 전문 치료제를 구입할 능력이 안 된다는 건가?”라며 “소독용 알콜대용으로 보드카를 구매했는지도 확인해 봐야겠네요”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아주경제’가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실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청와대는 한국화이자제약(주)의 비아그라를 60정(37만5000원)구입했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순방을 함께 간 분들은 알지 않느냐. 비아그라는 발기부전 치료제이기도 하지만 고산병 치료제이기도 하다”며 “아프리카 순방시 고산병 치료를 위해 준비했는데 한 번도 안 써 그대로 있다”며 비아그라를 고산병 치료제 용도로 구입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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