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신예 민서가 또 한 번 ‘월간 윤종신’의 주인공에 낙점됐다.
민서는 가수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10월호에 이어 11월호 가창자로 참여했다. 두 달 연속 동일한 가수가 노래를 부른 것은 지난 2010년 ‘월간 윤종신’이 시작된 이래 최초다.
23일 공개된 11월호 앨범 자켓 이미지도 민서가 장식했다. 짧은 머리와 가녀린 실루엣의 민서는 어두운 조명 아래에서 어딘가 모르게 외롭고 쓸쓸한 느낌을 주고 있다.
10월호 ‘처음’이 첫 이별을 담은 노래라면, 11월호 ‘널 사랑한 너’는 이별하게 된 이유를 그린 노래로, 윤종신은 두 곡이 전혀 다른 스타일이면서도 연결되어 있기를 원했고, 한 가창자가 완전히 다른 창법으로 노래를 부르는 파격적인 시도를 했다.
윤종신은 “민서는 Mnet ‘슈퍼스타K7’ 때도 느꼈지만, 무궁무진한 매력이 있는 가수다. 민서가 다양한 캐릭터를 가진 가수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10월호와 11월호를 모두 들어보면 알겠지만 전혀 다른 창법과 다른 감정 표현으로 두 노래를 소화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슈퍼스타K7’에서 보이시한 매력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얼굴을 알린 민서는 지난 6월 세계적인 거장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 엔딩곡 ‘임이 오는 소리’를 부르며 세간의 이목을 끈 바 있다.
지난 10월에는 첫 솔로곡이기도 한 ‘월간 윤종신’ 10월호 ‘처음’에서 다듬어지지 않은 순수한 목소리로 리스너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민서가 참여한 '월간 윤종신' 11월호 ‘널 사랑한 너’는 이기적인 연인에 대한 서운한 마음을 담은 발라드로, 윤종신이 작사하고 윤종신, 이근호가 작곡했으며 여기에 기타리스트 조정치가 편곡에 참여하여 아름다운 기타 선율을 완성했다.
‘월간 윤종신’ 11월호 ‘널 사랑한 너’는 오는 27일 0시 각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