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비아그라에 피부 국소 마취제도 구입“보톡스 전 바르는 마취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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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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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비아그라 구입에 앞서 피부 국소 마취제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출처: 채널A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청와대가 비아그라를 대량 구입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청와대가 비아그라 뿐만 아니라 피부 국소 마취제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나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23일 ‘아주경제’가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실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청와대는 비아그라를 구입하기 전인 지난 2014년 6월 엠라5%크림을 5개 구입했다.

그런데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이 크림은 피부과와 성형외과에서 시술 전에 바르면 바른 부위의 통증을 잠시 줄여준다.

성형외과 전문의는 “레이저 하기 전에, 필러나 보톡스 하기 전에, 미용시술 하기 전에 미리 발라주는 마취크림 용도”라고 말했다.

크림이 피부 속까지 침투하진 못하기 때문에 큰 수술보다는 레이저 진료처럼 간단한 시술을 할 때 주로 쓰인다.

의료계에서는 간편하고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도 좋아 피부과와 성형외과 시술에 주로 쓰이고 다른 용도로는 잘 쓰이지 않는다.

청와대 비아그라 구입에 대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미용시술에 주로 쓰이는 약품을 구입한 이유에 대해서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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