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생각하는 정원(원장 성범영, 중문명 思索之苑)이 중국 국가여유국(CNTA)이 시행하는 관광명소 품질관광서비스 인증(QSC)을 획득했다.
24일 제주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관광명소로는 식물원과 박물관에서 생각하는 정원이 최초로 인증됐다.
국내에서는 에버랜드, 롯데월드, 한국민속촌에 이어 4번째로 획득한 것이며 세계에서 11번째로 인증된 것이다.
QSC 프로그램은 중국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의 서비스를 평가 인증하고 이 같은 해외의 품질 서비스 공급업체와 그 상품을 중국시장에서 적극 홍보함으로써 중국의 해외 여행자와 아웃바운드 여행사들이 다양하고 개별화된 양질의 관광 상품을 선택 이용하도록 추천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인증을 받게 되면 중국 해외관광품질서비스 QSC인증서 및 라벨을 획득하고, QSC 관련 중국 내 웹사이트 게재와 홍보를 통해 중국관광객과 바이어들이 인지하게 돼 다양한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중국 해외여행자와 아웃바운드 오퍼레이터들에게 추천되는 인증으로 QSC 서비스 인증업체는 QSC 홈페이지 및 중국여행사협회공식 웹사이트에 등재돼 중국의 해외여행자 뿐만 아니라 해외여행 사업을 실행하는 중국여행사와 오퍼레이터들에게 추천된다. 또한 QSC 인증업체는 중국출경여유핸드북에도 등재돼 많은 중국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각광받게 된다.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한 생각하는 정원은 장쩌민, 후진타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세 지도자가 연이어 방문해 개척정신과 철학을 배우라고 한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중국 국영교과서 9학년 ‘역사와 사회’에 ‘개척진취, 견인불발, 자강불식’의 한국정신문화의 상징적인 곳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와 함께 2007년 양국 외교부로부터 공식승인을 받고 한중수교 15주년 행사와 2012년 양국 문화부 공식승인을 받고 한중수교 20주년 행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한중교류의 역사적 현장이 남아있는 한중우의의 상징적인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성범영 원장은 “이번 생각하는 정원이 QSC인증을 획득한 데에는 적극적인 창조정신과 집념, 철학과 예술이 융합된 아름다움과 영감을 주는 정원이라는 특징이 중국 국민들에게 교육적인 면에서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본다”며 “세계인 누구나 자연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공간, 문화와 예술이 꽃피는 공간으로서 대한민국의 자랑, 제주의 자랑인 생각하는 정원이 되도록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더욱 발전하는 생각하는 정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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