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칠레, 전면·전략적 동반자관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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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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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주석,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과 회담

22일(현지시각) 칠레를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구주석이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과 회담전 헌법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했다.[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과 칠레 양국이 22일 전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는데 합의했다. 이는 양국이 2010년 체결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한단계 격상된 것이다.

신화통신은 중남미를 순방 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22일(현지시각) 칠레 산티아고를 방문해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과 회동하며 이처럼 관계를 증진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날 바첼레트 대통령과 회동한 자리에서 "중국과 칠레 양국이 자유무역구 건설을 완비하고 투자협력을 확대하고 과학기술 혁신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바첼레트 대통령도 "중국기업이 칠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하루빨리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도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날 두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국은 경제통상, 농업, 품질검사, 문화, 교육, 전자상거래, 정보통신, 금융 등 방면에서 협력 문건을 체결했다.

지난 17일부터 에콰도르·페루·칠레 중남미 3개국 순방길에 오른 시 주석은 각국과 협력을 강화하며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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