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컨퍼런스는 '파리협정 이행과 기후금융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다섯개 세션을 통해 제22차 당사국 총회와 기후변화정책, 기후기금을 활용한 프로젝트 개발과 사례, 국제시장 메카니즘을 통한 감축 전략, 기후금융수단의 활용 등을 다루게 된다.
이 분야에 관심있는 학계, 산업계, 대학(원)생 등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든 컨퍼런스 전용 홈페이지(http://igcf.or.kr)에서 27일까지 사전 참가신청을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국제기후금융․산업 컨퍼런스」는 2014년 인천녹색기후포럼 창립을 기념해 개최하고 지난해 'GCF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탐색'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후 정례화 됐다.
향후에는 GCF와 기후변화대응 분야의 연관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컨퍼런스로 발전해 나아간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컨퍼런스는 인천시, GCF사무국, (사)인천녹색기후포럼이 주축이 되고 산․학․연․관이 힘을 더해 지역의 역량을 제고하고 있다.
특히, 올해 컨퍼런스에는 국회기후변화포럼 등이 참여해 네트워킹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시는 GCF유치와 지원을 넘어 이를 활용하는 방안들을 모색해 왔다.
또한 지난해 4월 「인천녹색기후 클러스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GCF와 기후변화 연관산업을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키워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강좌 프로그램, 토크쇼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GCF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고 있다.
아울러 녹색기후기업을 인증하고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나아가 연관산업의 거점을 확산시키기 위한 전략들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환경산업연구단지와 수도권매립지 등을 하나로 묶는 서북축과 송도에 관련기업과 연구소 등을 집적하여 남동산업단지로 확산하는 남동축을 계획하고 있다. 「국제기후금융․산업 컨퍼런스」 역시 인천시의 이런 정책의 일환으로 정례화해 추진되고 있다.
한편 국제사회는 지난해 12월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UNFCCC COP21)를 통해 신기후체제의 협약을 이끌어 냈다.
그 이후로 일년이 채 안된 11월 4일 발효됐다. 파리협정은 1997년 일부 선진국만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지는 ‘교토의정서’와 달리 모든 국가가 실질적인 감축의무를 분담하게 된다.
파리협정의 목표는 지구의 평균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수준과 비교해서 섭씨 2도보다 훨씬 아래로 유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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