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2018년 3월 공립 ‘구름산유치원’(가칭)을 소하동에 개원한다.
시는 소하동 1283-1번지(소하시민주말농장) 대지면적 4,800㎡에 15학급(특수학급 3학급 포함) 268명을 교육할 수 있는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구름산유치원 건축을 지난 18일 허가했다.
현재 광명시 공·사립유치원과 어린이 유치원의 아동 수용률은 86.5%로, 유치원과 보육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소하동 지역은 KTX광명역세권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부지 가격이 높아 사립유치원의 설립도 어려웠다.
이에 시는 광명교육지원청과 함께 대한토지주택공사·광명경찰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광명경찰서 이전 예정 부지를 유치원 부지로 확정하고, 용도를 변경해 공립 구름산 유치원을 건립하기로 확정했다.
구름산 유치원이 신설되면 인근 구름산 초등학교의 병설유치원 3학급이 새로 개원되는 유치원으로 통합돼 구름산 초등학교의 과밀 학급도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양기대 시장은 “소하동 지역에 공립 구름산유치원이 개원되면, 보육시설 부족문제뿐만 아니라 혁신학교의 과밀학급문제도 해결되고 사교육비도 절감돼 1석 3조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2017년을 광명시 저출산 극복의 원년으로 삼은 만큼 아이를 키우고 싶은 환경을 우선적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하안동 노인종합복지관 1층에 시립 하안어린이집과 장난감도서관, 어린이놀이터도 새롭게 건립하기로 하고, 올해 건립 예산을 확보, 2018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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