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구글캠퍼스서울·야놀자, O2O-플랫폼 기업 간 '소통의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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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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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환 카카오 O2O사업부문 부사장[사진= 카카오]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카카오는 구글 캠퍼스 서울, 야놀자와 함께 'Campus Talk : O2O 스타트업 with 플랫폼' 공개 포럼을 24일 공동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주환 카카오 O2O사업부문 부사장, 김종윤 야놀자 부대표를 비롯해 민경환 구글 플레이 상무, 전재규 아마존웹서비스 상무, 노재욱 NHN한국사이버결제 이사, 장혜덕 구글 클라우드 총괄 등이 참석해 O2O 기업과 플랫폼 기업 간의 협업 방안에 대한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O2O 스타트업과 플랫폼 기업들 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종윤 야놀자 부대표는 키노트 연설을 통해 'O2O 스타트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한국형 협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3단계 접근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O2O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 구축 방안, 플랫폼 사업자와의 통합 데이터 구축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 분야별 인재들이 모이고 경력을 쌓아갈 수 있는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방안에 대해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정주환 카카오 부사장은 카카오의 개방형 O2O 플랫폼 사업 방향에 대해 공유했다. 카카오는 최근 O2O 사업 전략을 스마트모빌리티와 개방형 플랫폼으로 이원화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정 부사장은 주문·결제·정산 등 인프라 구축, 서비스 인지도 확대, 규모의 경제 실현 등을 많은 O2O 스타트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으로 꼽고 카카오의 개방형 O2O 플랫폼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과 기술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민경환 구글플레이 상무는 구글플레이가 앱 개발, 디자인 및 배포 단계에서 O2O 스타트업을 비롯한 개발사에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 및 도구에 대해 설명했으며, 아마존웹서비스의 전재규 상무는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아마존웹서비스를 활용해 얻은 사례를 공유해 아마존웹서비스가 IT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전했다.

노재욱 NHN한국사이버결제 이사는 간편결제 서비스 PAYCO를 활용한 프로모션 증대 사례를, 장혜덕 구글 클라우드 총괄은 구글 클라우드를 활용해 O2O 스타트업들이 인프라 운영에 신경쓰지 않고 빠르게 데이터를 분석 하고 머신러닝을 손쉽게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했다.

임정민 구글 캠퍼스 서울 총괄은 "O2O 사업자들이 플랫폼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이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 함께 이러한 자리를 더 많이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전했다"고 밝혔다.

정 부사장은 "다양한 생활 영역의 뛰어난 O2O 기업 파트너가 늘어난 만큼, 이용자와 사업자 간의 효과적인 연결을 위한 플랫폼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여러 파트너들이 최고의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와 야놀자는 다양한 O2O 서비스 영역에서 긴밀한 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현재 야놀자 바로예약 앱에는 카카오택시, 카카오내비, 카카오드라이버 등이 연계돼 있어 야놀자 이용자의 이동을 편리하게 돕고 있다. 양사는 이용자 만족도 극대화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간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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