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개최된 ‘통일 토크쇼’에서 기조발표를 통해 "국민 열망을 담아 민주주의와 한반도 위기를 넘어선 새로운 체제로 나가야 하며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분단 패러다임을 넘어 평화경제 패러다임으로 대전환, 한반도 P턴 플랜-유라시아 북방뉴딜'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북핵과 전쟁 위기는 구체제 유물인 분단 패러다임 산물"이라며 "보수 정권이 온갖 미사여구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라는 포장을 동원했지만 신뢰가 쌓이기는커녕 오히려 갈등과 증오를 증폭시켰고 분단 패러다임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가 이뤄지면 한국은 분단의 섬이 아니라 유라시아 대륙의 일원으로 변화한다"며 "저성장 늪에 빠진 한국 경제는 북방 진출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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