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동해고속도로 마지막 공사구간인 양양~속초 간 18.5㎞가 착공 8년만인 24일 오후 개통됐다.
이에 따라 동해고속도로를 이용해 삼척에서 속초까지 한 번에 갈 수 있게 돼 강원지역과 경북, 부산 등 영남지역과의 접근성 개선과 국도 7호선의 교통량이 분산돼 교통난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동해고속도로 전 구간이 연결됨에 따라 삼척에서 속초까지 2시간이 넘게 걸리던 시간이 1시간 13분으로 대폭 줄어들면서 통행시간이 50분가량 줄어들게 됐다. 통행거리도 9㎞(131→122㎞)가 줄어들면서 연간 1264억 원의 물류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설악산 국립공원의 경우 현재보다 거리 6.2㎞, 시간으로 16분이 단축됨으로 인해 설악산 및 양양, 속초 등 주변 관광지로 접근성이 향상돼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동해안의 많은 강설량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겨울철 결빙이 예상되는 7개소에 자동 염수분사시설을 설치하고 토석류 방지시설과 비탈면 붕괴 경보시스템 등 방재시설을 설치해 사고없는 안전한 고속도로가 되도록 조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공사구간은 지난 2009년 착공해 동해고속도로 마지막 공사구간인 양양~속초 간 18.5㎞의 4차로를 잇는 공사로 총 공사비 5596억 원이 투입됐다"면서 "내년에 ‘동홍천-양양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과 강원권, 영남권을 잇는 동서축 및 남북축이 형성돼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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