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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고속버스 탑승객 기념품 교통카드 도안.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첨단안전장치가 설치되고 무사고 운전자가 배치된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25일부터 본격 운행된다.
국토교통부와 고속버스 업계는 고속버스의 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25일부터 서울~부산(1일 왕복 12회), 서울~광주(1일 왕복 20회) 두 노선의 운행을 개시하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개통식 행사를 열었다.
개통식 행사는 서울고속터미널과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첫 차 출발시간에 맞춰 진행됐으며, 강호인 국토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 고속버스 업계 및 차량 제작사 관계자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현재 운행되고 있는 버스보다도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제작됐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첨단안전장치 설치, 비상망치 확충, 무사고 운전기사 배치, 철저한 안전교육 등을 통해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또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현 우등버스의 단점을 보완해 독립 공간 확보 및 차내 시설 확충, 다양한 콘텐츠 제공 등으로 보다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아울러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 개시를 기념한 요금 할인 행사도 2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6일간 진행되며, 해당 기간 중에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요금을 30% 할인(우등요금 적용)해 우등 고속버스 요금으로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요금 할인 행사가 종료되는 내달 1일부터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이용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하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이용 시 마다 승차권 금액의 5%가 포인트로 적립되며, 적립된 포인트는 내년 6월 1일부터 프리미엄 고속버스 차량 예매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도입은 지난 1992년 우등 고속버스 도입 이후 정체돼있던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상품을 다양화해 이용객의 선택권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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