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ML 출신 투수 션 오설리반과 110만달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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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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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넥센 히어로즈(대표이사 이장석)가 메이저리그 출신 강속구 투수를 영입했다.

넥센은 25일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미국 출신 우완 투수 션 오설리반(29)과 총액 110만불에 2017시즌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넥센은 “185cm, 111kg의 좋은 피지컬을 지닌 션 오설리반은 최고 150km/h 초반의 힘 있는 포심 패스트볼과 140km/h 중반의 빠른 싱커를 구사하며, 그 외에도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진다”고 설명했다.

션 오설리반은 이날 입단 소감을 묻는 질문에 “넥센히어로즈와 내년 시즌 계약을 하게 되어 기쁘다.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내가 살게 될 서울은 굉장히 멋진 곳이라고 들었다. 서울에서의 삶이 기대 된다” 이어 “벌써부터 내년 시즌이 기다려진다. 흥미로운 시즌이 될 것 같다. 최대한 빠르게 적응해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멋지고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보답 하겠다”고 전했다.

1987년 미국 샌디에이고 출신으로 2005년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에 지명(3라운드 전체 103순위) 받은 션 오설리반은 켄자스시티 로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메이저리그 6개 팀에서 7시즌 동안 활약하며, 통산 71경기에 나와 323.2이닝 동안 13승 23패 평균 자책점 6.01을 기록했다.

지난 2015시즌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13경기 선발로 나와 71이닝을 소화, 1승 6패 평균자책점 6.08을 기록했으며, 올 시즌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5경기(4경기 선발)에 나와 21.1이닝 동안 2승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또한 올 시즌 보스턴 레드삭스 트리플A팀 포터컷 레드삭스(Pawtucket Redsox)에서 19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 105.1이닝 동안 9승 6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특히 9이닝 당 7.26개의 탈삼진과 2.31개의 볼넷을 기록하는 등 좋은 기량을 선보였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1시즌 동안 통산 218경기에 나와 1207.1이닝 동안 92승 58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다.

션 오설리반은 현재 미국에서 휴식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내년 2월 초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 캠프로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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