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 ‘화목보일러 화재안전’ 예방·관심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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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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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역 의용소방대 활용 시설점검·관리 등 예방활동 강화

▲화목보일러 화재안전’ 예방·관심 필수[사진제공=충남소방본부]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소방본부(본부장 이창섭)가 겨울철 화목보일러 화재가 증가함에 따라 도민 경각심 고취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친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날씨가 쌀쌀해진 지난 10월부터 이번달 20일까지 화목보일러로 인해 9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보다 2건(28.6%) 증가한 수치다.

 화재원인을 자세히 살펴보면 대부분이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불씨·불꽃 화원방치 4건, 가연물 근접배치 4건, 과열 1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지난 7일 아산시 인주면에서 화목보일러 연료투입구에서 불티가 비화되어 주택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3300여 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15일에는 공주시 이인면에서도 같은 원인으로 주택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850여 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용소방대원을 활용해 화목보일러 점검반을 운영, 적극적인 화재예방 활동에 나선다.

 화목보일러 점검반은 △보일러 주변 가연물 제거 △보일러 주변 청소·덮개 닫기 △불꽃·불씨 관리 지도 △연통청소 및 가연물과의 이격 점검·지도 등 화목보일러 사용 시 주의사항을 전파하고 시설점검을 병행 실시한다.

 의용소방대원은 마을 구조와 주민들의 생활 스타일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어 이번 활동으로 지역 화목보일러 화재안전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도 소방본부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 및 안내로 주택화재 위험성을 설명하고 도민 스스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는 대부분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작은 관심만으로도 화재는 예방할 수 있다”라며 “의용소방대 화목보일러 점검반 활동과 지속적인 홍보활동으로 화재가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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