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K-글로벌(Global Re-Startup) 컴백캠프 ICT분야 우수 창업아이템 경진대회'에서 재도전기업인과 ICT 분야 종사자로 구성된 '싱크스페이스' 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5일 미래부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경진대회는 재도전 기업인이 청년인재, 벤처 최고경영자(CEO) 등과의 만남을 통해 자유롭게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재기 역량을 키워 재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련된 'K-Global Re-Startup 컴백캠프'의 최종 단계다.
컴백캠프는 '만남(1차)', '소통(2차)', '협력(3차)', '재도전(4차)'이라는 주제로 총 4차례에 걸쳐 상·하반기에 각각 개최된다.
참가자들은 지난 8월 25일 '만남'을 주제로 한 1차 캠프에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시작으로 2~3차 캠프를 거치면서 참가자간 재창업팀을 구성하고 서로 간의 아이디어와 경험, 기술을 매칭하는 자율적인 소모임 활동을 통해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에는 총 24개 팀이 참가하면서 예선부터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본선에 진출한 15개 팀들의 열띤 발표와 이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날선 질의응답을 통해 최종 4개팀이 선정됐다.
벤처캐피털(VC), 기술전문가, 창업전문가 등 7인의 선정위원이 창업아이템에 대한 사업화 역량, 기술 경쟁력, 시장 진출 가능성 및 성장성 등을 평가했다.
대상에는 가정에 설치된 전자기기를 음성을 이용하여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홈 허브인 '음성인식 스마트홈 커넥티드 게이트웨이'를 발표한 '싱크스페이스' 팀이, 우수상에는 외국인 의료관광 컨시어지 서비스 앱을 발표한 '지화' 팀이 선정됐으며 장려상에는 '다해줘', '아이루미온' 팀이 선정됐다.
수상팀에게는 상금과 함께 2017년도에 시행되는 미래부의 재도전 관련 지원 사업 신청 시 우대할 예정이며 본선에 진출한 11팀에게도 격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승모 미래부 정보통신방송기반과 과장은 "선순환의 창업·벤처 생태계를 위해서는 실패를 거울삼아 과감히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재도전이 용이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재도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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