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요구하는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의 '트랙터 상경 시위'가 허용된 가운데, 이틀전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올린 글이 화제다.
지난 23일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는 각오하라. 농민혁명군이 몰려오고 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일렬로 도로를 달리는 트랙터의 모습이 담겨 있다.
25일 서울행정법원은 서울 종로경찰서가 트랙터 등을 이용한 시위를 금지한 데 반발한 전농이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 결정해, 전농은 계획대로 집회를 하게 됐다.
재판부는 "전농이 신청한 집회와 행진의 시간·장소에 비춰볼 때 주변 교통에 장애가 예상되지만, 참가 인원이 800명에 불과하고 전농이 질서유지인 80명을 배치할 예정이며 평화적인 집회 및 시위를 다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세종로 공원 앞 도로에 방송용 차량 1대를 제외한 농기계 등 중장비를 주·정차하는 시위는 제한하고, 행진 구간에서 중장비를 운영하는 시위 역시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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