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인 크리스마스트리축제가 드디어 중구 광복로에서 26일 화려한 불빛을 밝힌다.
이번 개막 점등식에는 특별히 축제의 의미를 담아 지역 단체장들뿐만 아니라 장애인, 소방관, 어린이, 환경미화원 등 일반인들과 함께해 진정한 성탄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탄생의 기쁨"이라는 주제로 내년 1월 8일까지 44일동안 부산의 원도심 지역인 광복로 1.2km 일대와 용두산공원 일부구간에서 진행되는 트리축제는 부산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세계축제협회 선정 TV 프로모션부문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고, 유엔해비타트(UN-Habitat) 산하 아시아 도시연구소가 선정한 2014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수상한 명실상부한 아시아의 대표적인 겨울축제로 발돋움했다.
높이 18m의 생일축하케익 모양의 메인트리를 비롯해 크고 작은 수 많은 장식물들이 부산의 대표적인 쇼핑 거리인 광복로 거리에 장식되어 거리를 찾아 걷는 것만으로도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고 다양한 포토존이 설치되어 가족, 연인 등이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또한 기존 광복로 뿐만 아니라 용두산공원 일부 구간까지 일루미네이션 장식으로 더 많은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하며, 특히 부산관광공사와의 협력해 외국인 관광객 등을 타겟으로 한 온라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함으로 보다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
또한 축제장소인 광복로 인근의 여러 관광자원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체류형 1박 2일의 관광코스도 함께 안내되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
한편, 크리스마스트리축제는 주말 차 없는 거리와 함께 잘 정돈된 상점들의 불빛과 거리의 어디에서나 흥겹게 흘러나오는 캐롤을 들으면서 걷다보면 하늘에서 내리는 인공눈을 통해 부산에서 보기 힘든 화이트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게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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