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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는 24일 나선화 문화재청장을 초청해 특강을 실시했다.[사진=김해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24일 오후 나선화 문화재청장을 초청해 '고대문화 네트워크'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특강에서 시청 직원과 관련 분야 시민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나선화 청장은 "신라와 가야의 무덤에서 출토되는 토기가 지중해의 미케네 문명기에 제작된 토기와 형태․문양에서 유사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우리의 문화 네트워크가 동서 문명을 소통하는 넓은 영역이었다는 사실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대문화 네트워크 복원에 있어서 가야의 번영역사는 우리나라 해상 교류 거점으로서의 중요한 역사유적이 된다"며 "문화재 보존의 목적은 우리 문화의 정체성 정립뿐만 아니라 미래문화 발전의 자원으로 큰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허성곤 김해시장은 "가야문화에 많은 애착을 가지신 나선화 문화재청장님을 초청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우리시 직원과 시민들이 가야역사에 대한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가야문화도 신라, 백제 문화 못지않은 중요한 문화로, 가야역사가 다시한번 재조명 받을 수 있도록 가야문화 복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김해시 봉황동 유적지에서 가야시대 유물이 잇따라 출토되면서 이 일대가 가야 왕궁터였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허성곤 김해시장은 수로왕과 허왕후를 모시는 숭선전 제례를 경남도 무형문화재에서 국가지정 문화재로 승격을 추진하고 있으며 또한 김해 분산성 관아 시설물 복원사업을 위해 국비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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