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신재생에너지 사업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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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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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신재생 에너지 협력 방안 공동성명문 발표

▲지난 25일 ‘제25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에서 한일 양국은 신재생 에너지 사업 협력 방안을 골자로 하는 공동성명문을 발표했다.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한일 신재생에너지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제25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에서 한일 신재생 에너지 사업 관련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된 결과, 양국의 공동성명문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제25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가 25일부터 26일 이틀간 제주도 일대서 진행 중이다.

한국의 4개 도시(제주, 부산, 경남, 전남)와 일본의 4개현(후쿠오카현, 사가현, 나가사키현, 야마구치현)의 한일 8개 시도현 시장 및 지사와 실무진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지사회의에서는 양국 간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이 집중논의됐다.
 

 

특히 이번 회의를 통해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들이 소개됐으며, 제주도에서는 ‘2030 카본 프리 아일랜드’를 도정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 구체적 실천에 나서고 있음이 발표됐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제주를 2030년까지 카본프리 아일랜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선언하고, 도내 차량은 전기차로 바꾸고, 전력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 지사는 “제주의 탄소제로섬 프로젝트는 탄소 제로화를 넘어 녹색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및 고용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새로운 산업혁명의 동력으로 만들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이번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신재생 에너지 관련 교류 방안 마련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8개 시도현이 함께 신재생 에너지 기술 공동 연구 추진을 및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방안을 협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합의된 신재생 에너지 사업 관련 공동성명문에는 한일해협연안 도시 신재생 에너지 사업 및 지역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들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재인식하기로 했다.

아울러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 및 지역발전 공동교류사업에 대해서는 실무회의를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청소년 스포츠 교류와 글로벌 인재육성 사업은 교차 실시해 나가기로 하는 등 구체적인 실행 사항을 포함됐다.

논의된 공동성명문의 내용은 내년 2월에 일본국 사가현에서 실무회의를 개최해 구체화할 방침이다.
 

 

한편 한일해협연안시도현 교류 지사회의는 1992년 제주에서 제1회 지사 회의를 가진 후 해마다 개최해 오고 있다. 지사회의의 실무적 뒷받침을 위해 각 해마다 실무회의 1회, 준비회의 1회를 실시하고 분야별 공동교류사업을 추진함으로써 한일 지방자치단체간의 실질적인 교류를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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