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북한, U20 여자 월드컵 결승 진출 놓고 한판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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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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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미국과 북한이 2016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미국은 25일(현지시간) 파푸아뉴기니 포트 모스비에서 치러진 대회 8강전에서 멕시코를 2-1로 꺾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북한은 오는 29일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앞서 북한은 지난 24일 치러진 8강전에서 스페인을 3-2로 물리쳤었다. 

북한은 2008년 대회 결승에서 미국에 1-2로 패하고 준우승에 그친 바 있어 이번 대결은 설욕전의 성격이 크다.

더군다나 이번 미국과 북한의 맞대결은 최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처음으로 북한과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만난다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한편,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에서는 한국(1승2패)이 조별리그 탈락의 아쉬움을 맛본 가운데 북한과 일본이 4강에 올랐다.

일본은 24일 열린 8강전에서 브라질을 3-1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라 오는 29일 프랑스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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