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인도네시아에서 미얀마대사관 폭파 계획을 세운 이슬람국가(IS) 추종자가 검거됐다.
2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찰은 현지주재 미얀마대사관 폭발을 계획해온 20대 남성을 검거했다. 이 남성은 IS를 추종하는 현지 무장단체 대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다음 달 현지주재 미얀마대사관과 정부 청사 등을 공격할 계획을 세우고, 다량의 폭발물 원료를 확보하고 있었다. 경찰이 압수한 폭탄 제조 원료는 202명이 숨진 2002년 발리 테러 당시 사용된 폭발물의 2배가량이었다.
인도네시아는 단일 국가로는 최대 규모의 무슬림 인구가 살고 있는 가운데 연초 자카르타 도심 테러 등 IS와 연계된 무장 세력의 활동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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