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진행동측은 이날 행사에 역대 최대 규모인 130만명이 참석했다고 밝힌 가운데 모두 6개 경로를 통해 청와대를 에워싸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차벽을 설치해 청와대로 향하는 행진을 막고 있다.
이날 행진에는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햇불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오전부터 내린 눈과 추위 등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집회가 열린 것은 박 대통령에 대한 퇴진 요구가 그만큼 높다는 것을 의미해 청와대가 어떤 대응을 보일 지 주목되고 있다.
퇴진행동측은 박 대통령이 퇴진하지 않을 경우 다음달 3일에도 대규모 촛불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